공군이 수준급 전투기 비행 공연으로 방산수출에 힘을 보탠다.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Black Eagles)는 오는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말레이시아 랑카위 국제공항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 LIMA 2023'(이하 리마 에어쇼)에 참가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참가는 말레이시아 공군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으로 블랙이글스는 방위사업청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과 함께 호주 아발론 에어쇼에 이어 다시 한번 방산수출 지원 활동에 나선다.
리마 에어쇼는 지난 1991년 처음 개최된 이래 2년마다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손에 꼽히는 국제에어쇼로 각국의 군사 전문가와 국방 관련 인사, 일반 관람객이 참석하며, 국제 항공우주와 해양 방위산업박람회 등이 함께 열린다.
블랙이글스의 리마 에어쇼 참가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17년 리마 에어쇼에서 고난도 에어쇼를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이번에는 블랙이글스 T-50B 항공기 9대(예비기 1대 포함)와 C-130 수송기 3대 등이 투입되며, 이들은 오는 5월 17일 원주기지를 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