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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양곡관리법 대응, 당정 협의 통해 의견 모아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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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관련해 "긴밀한 당정협의를 통해 의견을 모아달라"고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한 총리와 정례 주례회동을 갖고 야당 주도로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대응 방안과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추진에 대해 논의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수요 대비 초과 생산량이 3~5% 이상이거나 쌀값이 전년 대비 5~8% 하락할 때 정부가 초과 생산량 전량을 매입하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앞서 26일 대통령실은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지 여부를 두고는 법률안 검토 과정에 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대통령 거부권을 건의하겠다고 밝힌만큼 다음달 4일 국무회의에서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추진과 관련해 한 총리는 "실사단에게 우리나라의 유치 역량과 의지를 최대한 알릴 수 있도록 민관 역량을 집결해 만반의 준비를 하곘다"고 윤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BIE(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방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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