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미래사업 전략과 기술을 강화한다.
KAI는 24일 한국과학기술원(이하 KAIST) 안보융합원과 손잡고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미래 국방 과학기술 연수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산업계와 학계가 미래 첨단국방사업 발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미래기술 연구와 적용방안, 사업화 전략 등을 선제적으로 고민하기 위해 추진됐다.
KAI는 프로그램의 시작으로 KAIST 문지캠퍼스에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강구영 사장을 포함한 전 부문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첨단 국방과학기술 연수'를 진행했다.
2차수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주요 관리자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향후 KAI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구체화하고 전사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AI와 KAIST는 교육 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AI,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성 데이터 분석 연구 등 미래 핵심기술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미래사업으로 기술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KAI는 이번 연수를 통해 임직원들의 미래사업에 대한 인사이트를 높이고 향후 30년~50년 동안 지속 가능한 먹거리 창출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KAI는 지난 1월 ‘글로벌 KAI 2050 비전’을 선포하고 2023년을 미래사업 준비를 위한 원년으로 선언했다.
KAI가 추진하는 미래사업은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6세대 전투기, 수송기, 민·군겸용 AAV, 차세대 기동헬기, 독자위성 플랫폼·위성서비스, 우주탐사모빌리티 등으로 4차산업 기술 적용이 핵심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I DNA는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과 무모하다 싶은 도전의식, 새로운 세상을 여는 창의정신, 꿈을 향한 지치지 않는 열정"이라며 "우리 안에 잠들어있던 KAI DNA를 다시 깨워 글로벌 KAI 2050 비전달성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