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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폭염 예측되다 돌연 폭설…'기온 널뛰기' 기후에 피해 막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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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초 30도를 웃돌며 초여름 날씨를 보이던 중국 북방지역에 폭설이 닥쳐 물류창고 지붕이 내려앉고, 시설하우스가 붕괴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7일 현지 매체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전날 오후 허난과 산시(山西), 산시(陝西) 등에 폭설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 일대에 5㎜ 이상 많은 눈이 내렸다.

쑹산에서는 1시간 만에 4㎝의 눈이 쌓이는 등 허난성 일대에 폭설이 쏟아져 1만3천㎡ 규모의 한 물류창고 지붕이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이 사고로 1명이 다치고, 보관 중이던 물품과 차량 여러 대가 파손됐다.

또 포도 시설하우스 40무(2만7천㎡)가 무너져 80만위안(약 1억6천만원)의 피해를 봤다.

낮 기온이 29도였던 하이난성 싼야에서 반소매와 반바지 차림으로 탑승했던 승객들이 기온 차가 30도 이상 나고 폭설이 쏟아지는 정저우 공항에 도착해 비행기에서 내리는 모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앞서 정저우 등 북방 지역은 이달 초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오르내리며 3월 초 기온으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 올해도 작년과 같은 폭염이 닥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작년 여름에도 중국 남방에서는 40도를 훨씬 웃도는 폭염과 가뭄이 수개월 지속했으나 7월에 헤이룽장성 다싱안링에는 적설량 3㎝에 달하는 큰 눈이 내리는 등 중국에 이상 기후 현상이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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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한지희  기자
 jh198882@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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