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이 공식 취임했다.
BNK금융지주는 17일 10시 30분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빈 회장은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부산은행 '썸 인큐베이터'를 찾아 스타트업 대표들을 만났다.
썸 인큐베이터는 그가 부산은행장으로 있던 2019년 7월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만든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이다.
부산은행 경남지역본부장(부행장보), 신금융사업본부장(부행장), 미래채널본부장 등을 역임한 빈 회장은 2017년 9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부산은행장을 지냈다.
당시 지방은행 최초의 모바일 전문은행 '썸뱅크'를 출시하는 등 디지털·글로벌 금융에서 경영 능력을 선보인 바 있다.
추가로 BNK금융지주는 주주총회에서 이광주 전 한국은행 부총재보, 정영석 한국해양대 교수, 김병덕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을 이사로 선임했다.
빈 회장과 함께 BNK금융을 이끌어갈 방성빈 부산은행장 내정자는 오는 21일 부산은행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통해 선임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