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LE SSERAFIM) 김채원이 반전의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김채원이 출연하는 ENA 신규 예능 ‘혜미리예채파’가 지난 12일 오후 7시 50분 첫 전파를 탔다. 이번 프로그램은 김채원의 첫 번째 고정 예능이자 요즘 가장 핫한 여성 스타들이 출연한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김채원은 에너지 넘치는 MBTI ‘E’(외향형) 멤버들 사이에서 한 방이 있는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웃음 버튼을 저격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혜미리예채파’ 멤버들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김채원은 아침부터 싱그러운 비주얼을 자랑하며 등장했고 멤버들은 “너 정말 상큼하다”, “왜 이렇게 귀엽게 생겼어요?”라며 김채원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들은 ‘힐링 예능’을 꿈꾸며 강원도로 향했지만, 가스와 생수는 물론 조명 하나 없는 텅 빈 집만이 기다리고 있었다.
생활에 필요한 용품과 음식은 단체 퀘스트에서 획득한 캐시로 구매해야 했고, 김채원은 “인생은 한 방”이라는 불나방 같은 멤버들과 달리 “그러다 화장실도 못 간다”며 생필품부터 챙기는 등 똑소리 나는 면모를 보여줬다. 멤버 수보다 모자란 라면 4봉지로 끼니를 때운 김채원은 “게임에 목숨 걸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배고픔에 전투력 상승한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시그니처 사운드 퀴즈’에서는 김채원의 활약이 특히 돋보였다. 팀 내 유일한 ‘I’(내향형)인 김채원은 지치지 않는 ‘E’(외향형) 멤버들 사이에서 “기가 빨린다”라고 귀엽게 호소했다. 2,000 캐시가 걸린 마지막 퀴즈를 앞두고 ‘유리 멘탈’이 되는 듯했지만, 선미의 ‘보름달’을 전주만 듣고 맞추면서 보란 듯이 캐시를 획득했다. 김채원은 곡의 안무를 완벽히 재현한 퍼포먼스는 물론 카메라와 눈 맞춤까지 선보이며 ‘프로 아이돌’ 다운 매력을 발산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무아지경 춤판을 벌인 멤버들 뒤로 홀로 머리를 부여잡은 김채원의 모습이 포착돼 폭소를 유발했다. 김채원이 출연하는 ‘혜미리예채파’는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50분 EN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