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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만 2천달러 회복...SVB 후폭풍에도 10%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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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의 파산 후폭풍에도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있어 화제다.
12일(현지시간) 투자전문매체 모틀리풀은 SVB 파산 사태 이후 2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비트코인이 밤사이 10% 급등하며 주요 지지선인 2만 2천 달러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앞서 비트코인은 실버게이트 청산과 SVB 파산 사태 등의 겹악재로 지난 9일(현지시간) 급락한 바 있다. 다만 11일(현지시간)부터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비트코인을 중심으로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이날 모틀리풀은 SVB가 새로운 인수자를 찾거나 구제금융을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비트코인이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 증시와는 다르게 SVB 파산 사태가 암호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에 나섰다고 진단했다.
모틀리풀은 미국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의 상관관계도 약해졌다고 평가했다. SVB 사태로 미국 증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2% 가까이 급락했지만 비트코인은 주말사이 낙폭을 고스란히 회복했기 때문이다. 또한 역설적으로 이번 사태를 통해 위기 상황에서 다른 위험자산에 비해 암호화폐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투자자들의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한편 미국 정부가 SVB에 고객이 맡긴 돈을 보험 대상 한도와 상관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급등세에 불을 지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국 재무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공동 성명을 통해 13일(현지시간)부터 모든 예금주가 예금 전액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SVB의 손실과 관련해 납세자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주주와 담보가 없는 채권자 일부는 보호를 받지 못하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SVB 고위 경영진이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9시 45분(한국시간) 코인데스크 기준 전일 대비 10% 상승한 22,765.8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사진=모틀리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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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글로벌콘텐츠부  홍성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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