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상장주식을 1조1,700억원 가량 사들이며 5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국내 주식 1조1,69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5,350억원, 코스닥 시장에선 6,340억원 순매수했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2조4,000억원), 미주 (1,000억원) 등은 순매수했고, 아시아와 중동에선 각각 1조5,000억원, 2,00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이 2월 말 현재 보유한 상장주식은 635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000억원 줄었다. 외국인은 전체 시가총액 대비 26.7%를 보유하고 있다.
보유규모로 보면 미국이 258조8,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8%를 차지했고 유럽 194조6,000억원, 아시아 87조7,000억원, 중동 21조4,000억원 순이었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상장채권 2조8,240억원을 순매수하고 3조6,020억원을 만기상환받아 총 7,780억원 순회수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채권은 2월 말 기준 총 221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상장 잔액의 9.2% 수준이다.
아시아 지역 등은 2조3,000억원 순회수했고, 유럽과 미주는 각각 1조6,000억원, 4,000억원 순투자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01조7,000억원으로 45.9%를 차지했고 유럽은 67조4,000억원으로 30.4%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