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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KT 지분 2% 팔았다…시총 2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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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의 CEO리스크가 불거진 넉달새 국민연금이 KT의 지분을 2% 넘게 대량 매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여당과 국민연금의 인사개입이 절정에 달한 이 기간, KT 주가는 급락해 시가총액 2조원이 증발했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연금이 KT의 지분 548만여주를 최근 넉달간 처분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지분 8.53%로 KT의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했지만, 종전보다 2.1%나 지분을 줄였습니다.
단기간에 2%가 넘는 지분을 처분한 건 구현모 대표 취임 후 3년만에 처음입니다.
지난 4개월은 CEO 선임을 두고 정부와 마찰이 빚어지며 KT의 주가가 급락한 시점입니다.
특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은 지난해말 직접 CEO 선임절차에 문제를 제기하며 인사개입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 최남곤 / 유안타증권 연구위원 : 그 정도까지 주식을 세게 매도한다는 건 금융통신 같은 경우 정책적으로 리스크가 상당히 큰 상황이잖아요. 그런 부분들을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는 게 아닌지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3만8천원에 달했던 KT 주가는 정부·여당과 국민연금의 압박 속에 3만원 선이 위태롭습니다.
불과 3개월 사이 시가총액 2조원이 증발했습니다.
[ 정헌정 / 한화투자증권 차장 : 차트가 완전히 무너져서요. 여기서 주가가 더 급락한다 이런건 아니어도 올라가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거 같다고 보이거든요.]
현직 CEO가 자진사퇴 하고 선임절차를 원점부터 다시 진행했지만, 또다시 정부·여당의 파상공세가 시작되며 KT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영상편집: 김정은, CG: 김민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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