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08.62

  • 8.70
  • 0.21%
코스닥

915.20

  • 4.36
  • 0.47%
1/3

"유찰된 경매물건 도전해볼까?" 수도권 경매 응찰자 증가세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유찰된 경매물건 도전해볼까?" 수도권 경매 응찰자 증가세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침체를 이어오던 경매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찾고 있다. 여러 차례 유찰된 물건 위주로 수요가 몰리면서다.


    28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아파트 경매 평균 응찰자 수는 10.7명으로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이달 서울 아파트 경매에는 평균 8명이 응찰했다. 작년 10월 2.6명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증가세다.


    인천은 10.4명, 경기는 13.7명이 경매에 참여했다.

    이달 서울에서는 아파트 경매 122건 중 44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6.1%를 기록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79.8%로 전월(78.7%)보다 소폭 상승했다.


    인천은 156건 중 35건(22.4%)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66.4%였다. 경기는 261건 가운데 99건(37.9%)이 주인을 찾았고, 낙찰가율은 71.9%를 기록했다.

    서울 오피스텔 응찰자 수도 크게 늘었다.


    이달 경매에 나온 주거용 오피스텔 77건에는 평균 10.7명이 응찰했다. 서울 오피스텔 응찰자 수가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작년 1월 이후 13개월 만이다.

    서울 빌라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 3.7명에서 이달 3.8명으로 늘었고 인천(4.9명→5.7명)과 경기(5.0명→5.7명)도 모두 증가했다.


    지지옥션 이주현 선임연구원은 "3회 이상 유찰된 아파트에 응찰자가 대거 몰리는 현상이 보였다"며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는 9억원 이하 아파트도 관심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선임연구원은 "다만 낙찰가율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닌 점을 고려하면, 응찰자들이 가격 면에서는 보수적인 접근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서울 아파트 중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물건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송파롯데캐슬파인힐 전용면적 181㎡(16층)였다. 이 물건은 감정가(12억7천만원)보다 높은 14억8천500만원에 팔려 낙찰가율 116.9%를 기록했다.

    서울 강동구 길동 한빛아파트 60㎡(17층)는 감정가(6억3천800만원)보다 높은 6억8천만원에 팔렸고, 16명이 응찰했다.

    (사진=연합뉴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wowtv.co.kr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