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가운데 재정구간 4공구 공사를 맡는다.
국토교통부는 GTX-B 재정구간(용산∼상봉) 제4공구 실시설계 적격자로 KCC건설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GTX-B는 인천 인천대입구역에서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수도권을 동서로 관통하는 노선이다. 전체 노선 82.7km 가운데 상봉∼마석 62.8km는 민자사업 구간이고 나머지 서울 용산∼상봉은 국가 재정이 투입되는 재정사업으로 계획됐다.
총사업비는 6조4천5억원으로, 민자 3조8천421억원, 재정 2조5천584억원이다.
4공구는 GTX-B 노선 사업 중 추진이 가장 빠른 구간이다.
앞서 GTX-B 재정구간 공사는 4개 공구에서 설계·시공 일괄 입찰(턴키 방식)로 발주됐으나 3개 공구가 유찰돼 설계·시공 분리 입찰로 전환됐다.
4공구만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정상 절차를 모두 밟았다.
4공구는 경춘선 연결선 3.24km와 중앙선 연결선 3.19km를 신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5천504억원이다.
국토부는 "재정 구간 1∼3공구는 기본 및 실시 설계에 지난달 착수하는 등 2024년 상반기 착공을 위해 사업 전 구간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