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도 기업들이 사이버 보안에 대한 투자를 키우면서 사이버보안 관련 기업들이 월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2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지난 수 년간 사이버 범죄 비중이 늘어나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사이버 위협과 도발에 대비할 거시적 사이버보안 부문에 시장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길먼힐자산운용의 최고경영자(CEO)인 제니 해링턴은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기업들은 이런 상황에도 더욱 사이버보안 부문에 투자해야 한다"며 "좋든 싫든 간에 기업 현금이 흐를 곳 중 하나는 사이버보안"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는 관련 기업들의 수익성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이들 기업 중 팔로알토 네트워크(NASDAQ: PANW)는 잉여현금흐름(Free Cash Flow)이 긍정적"이라고 꼽았다.
모간스탠리도 팔로알토 네트워크가 "사이버보안 분야 최초의 시총 1,000억 달러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간스탠리는 "팔로알토가 꾸준한 상승을 보이며 2년 안에 주당 300달러 이상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주가 189.30달러에서 58% 상승 여력이 있다는 진단이다.
골드만삭스의 가브리엘라 보르헤스 애널리스트도 "향후 사이버보안 관련 부문에 투자와 예산 증액 등을 통해 기술과 시장이 확장될 것"이라며 그 중 탑픽으로 팔로알토를 꼽았다.
보르기스 애널리스트는 팔로알토가 "네트워크 보안 분야 기술 리더십을 갖고 있고, 수익 다각화 전략이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사이버보안 업체인 체크포인트(NASDAQ: CHKP)를 분석대상에 새로 편입하면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