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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의사록 “인플레 완화 위해 더 많은 금리 인상 필요” [글로벌 시황&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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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의사록 “인플레 완화 위해 더 많은 금리 인상 필요”
FOMC 의사록 “일부 위원, 지난 회의서 0.50%p 금리 인상 지지”
“FOMC 의사록, 예상 가능 수준…단, 추후 빅스텝 가능성 시사”
시장이 가장 기다렸던 2월 FOMC 의사록이 공개됐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자세하게 뜯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공개된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긴축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시사했는데요. 최근 3개월 동안 나온 인플레이션 지표에 따르면 물가는 감소세를 보였지만,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위해서는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제약적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지속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시사했습니다.
지난 회의에서 연준은 만장일치로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섰죠. 하지만 회의록은 모든 사람이 0.25%포인트 금리 인상에 동의했던 건 아니라고 전했는데요. 일부 위원들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는 것이 적절하다고 봤습니다. 그 이유로는 더 큰 폭의 금리 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잡을 최고 금리에 더 빨리 도달할 수 있게 해줄 것이기 때문이라고도 밝혔습니다.
지난주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지난번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지지했다고 발언했죠. 회의록은 구체적으로 몇 명이 그리고 어떤 위원들이 빅스텝을 지지했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를 두고 KPMG는 메스터와 불러드 총재 외에도 아마 월러 연준 이사가 빅스텝을 지지했을 수도 있다고 봤는데요.
경제활동, 노동 시장, 인플레이션 전망과 관련해선 불확실성이 높다는 내용도 담겼는데요. 이외에도 중국의 리오프닝,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외부 요인이 물가 상승 리스크라고 지적했습니다.
의사록과 관련된 분석도 함께 짚어볼까요. 전문가들은 대체로 의사록에 예상했던 내용들이 담겼다는 반응인데요. LPL파이낸셜의 퀸 크로스비는 연준이 데이터에 의존하겠다는 기존의 기조는 변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단, 의사록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치솟을 경우 추후 0.50%포인트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도 전했습니다.

세인트 연은 “인플레 억제 가능성 높지만 긴축 속도 높여야”
세인트 연은 “신속히 최고 금리 도달해야”
세인트 연은 “인플레 지속 시 1970년대 재현 가능 높아”
세인트 연은 “美, 침체 없이 인플레 잡을 수 있어”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최근 시장의 큰 주목을 받고 있죠. 오늘 나온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의 발언 짚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CNBC 방송과 인터뷰를 가졌는데요.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오히려 더 공격적인 움직임이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성공적일 것이라고 한 건데요.
불러드 총재는 최근 속도를 낮춘 후에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지켜보자는 말이 유행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기준금리는 최고 금리라고 여겨지는 수준까지 오르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따라서 최고 금리 수준에 도달한 이후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봐야 한다며, 최고 금리를 찍은 후에 그 다음 움직임이 위로 향할지 아래로 향할지 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외에도 불러드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지속해 하락한다면 괜찮겠지만,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내려가지 않고 다시 가속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기 시작하지 않는다면 인플레이션이 무려 10년간 지속된 1970년대가 재현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경제 역시 시장이 6주에서 8주 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회복력 있다고 했는데요. 따라서, 올해 경기 침체를 일으키지 않고 인플레이션을 잡을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푸틴 핵군축조약 참여 중단선언, 큰 잘못"
동유럽 9개국 정상 “NATO 동부 전선 강화 필요”
러 “핵전쟁 임박 아냐…핵군축조약 복귀, 서방에 달려”
中·러 외교수장, 美 겨냥 "패권주의·집단대결 반대"
연일 서방과 러시아의 지정학적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간밤 나온 소식들 확인해보시죠.
현지 시각 22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부전선 국가협의체인 부쿠레슈티 9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푸틴의 뉴스타트 참여 중단 결정은 큰 잘못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쿠레슈티 9개국은 앞서 지난 2014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강제 합병에 대응해 발족한 나토 동부 전선 국가들의 안보 협의체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며 해당 국가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원국이 공격받으면 공동 대응하도록 규정한 나토 헌장 5조를 강조하며, 미국은 나토의 모든 영토를 방어할 것이라고도 했는데요.
관련해서 동유럽 9개국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러시아의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나토 동부 전선의 방어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력히 규탄했는데요. 이외에도 정상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방어 역량 강화를 위한 추가 조처를 요청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한편 러시아는 현지 시각 22일 뉴스타트 복귀와 관련해 모든 건 서방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조약 참여 중단이 핵전쟁 위험을 키우는 건 아니라며 수위 조절에 나섰습니다.
이외에도 러시아와 중국은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모습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를 방문 중인 왕이 국무위원에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러를 기다린다고 말했고요. 중국과 러시아의 외교 수장은 미국을 겨냥해 패권주의와 집단 대결을 반대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인텔, 배당 66% 삭감…16년래 최저 수준
“인텔 배당금 삭감, 현금 흐름 확보 차원 풀이”
“인텔 배당금 삭감, 이미 예견된 조치”
웰스파고 “인텔 배당금 삭감, 투자 심리에 실질적 영향 없어”
지난 8년간 배당을 꾸준히 늘려온 인텔이 배당금을 66%나 삭감했습니다. 반도체 시장 위축과 대규모 투자를 위한 초유의 결단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는데요. 전문가 분석과 함께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현지 시각 22일 인텔은 올해 1분기 배당금을 1주당 0.125달러로 결정했다고 공개했습니다. 기존 배당금은 1주당 0.365달러 수준이었는데요. 새로운 배당금은 여기서 66% 삭감된 수준이며,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입니다.
인텔. 현재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 인텔의 연간 매출은 20% 급감했고요. 여기에 지난달 인력 감축과 CEO를 포함한 전 직원 급여 삭감을 통해 비용을 감축하는 대책을 내놨는데요. 따라서 이번 배당금 삭감은 인텔이 경영과 관련된 어려움을 해쳐나가기 위한 일종의 특단 조치로 풀이되고 있는데요. 관련해서 인텔은 거시 경제가 불확실한 시기에 재정적 유연성은 인텔의 변화를 위한 투자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경쟁력 있는 배당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마켓워치는 지난 실적 발표 당시 경영진들이 배당금과 관련된 문구를 ‘배당금 성장 지원’에서 ‘경쟁력 있는 배당금 유지’로 바꿨고, 인텔이 올해와 내년에 마이너스 현금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고 했는데요. 따라서 배당금 삭감은 예견된 조치라고 봤습니다.
따라서 통상 갑작스러운 배당금 삭감은 주가에 불리하게 작용하나 배당금 삭감에 대한 우려가 이미 주가에 반영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장 초반 인텔의 주가는 2% 올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외에도 웰스파고의 애론 레이커스 애널리스트는 이미 예상된 조치인만큼 발표가 부정적이나 실질적으로 투자자 심리를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예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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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제작1부  정연국  PD
 yk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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