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이오닉 5, 제공: 현대자동차)아이오닉 5가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빌트(Auto Bild)`는 최근 실시한 전기차 모델 비교 평가에서 아이오닉 5에 대해 "넓고 쾌적한 실내공간과 효율적인 급속 충전 시스템을 갖춘 차"라고 평가하며 가장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아우토 빌트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과 함께 신뢰성 높은 독일 3대 자동차 매거진 중 하나로, 독일은 물론 유럽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매체다.
이번 비교평가는 바디,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커넥티비티, 친환경성, 경제성 등 7가지 평가 항목에 걸쳐 진행됐다.
아이오닉 5는 평가항목 중 바디,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등 3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점수 570점으로 568점을 받은 스코다 엔야크 RS를 제치고 최고점을 획득했다.
아이오닉 5는 3위와 4위를 차지한 벤츠 EQB와 MG 마블 R을 각각 19점, 40점이라는 큰 점수차로 따돌렸다.
아이오닉 5는 실내공간, 다용도성, 전방위시계 등을 평가하는 바디 항목에서 비교 차량 대비 가장 높은 점수(96점)을 받았으며, 전기차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히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도 가장 높은 점수인 95점을 받았다.
환경기술, 소음 등을 평가하는 친환경성 항목에서도 스코다 엔야크 RS와 최상위 점수(72점)를 기록했다.
아이오닉 5는 캐나다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캐나다 올해의 차는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가 수여하는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캐나다 현지 자동차 전문가와 기자 49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사와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캐나다 자동차기자협회 회장 미첼 크레폴트(Michel Crepault)는 "아이오닉 5가 2023년 캐나다 고객들에게 구매 고려 가치가 있는 차량임에 틀림없다"고 극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5는 지난해 캐나다에 처음 출시됐으며,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에 올해의 차 유틸리티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오닉 5는 지난해 12월 한국 자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 올해의 수입차`에 이름을 올리고, 지난 4월 `2022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