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생명보험사인 교보라이프플래닛이 금융 라이프스타일 인슈어테크 회사인 스몰티켓에 투자를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몰티켓은 반려동물 건강관리를 위한 리워드형 앱 `펫핑` 운영사로, 고객 라이프스타일 기반 맞춤형 보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슈어테크 회사다. 인슈어테크 업계 처음으로 지난 2018년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정대리인에 선정됐으며 2019년 7월 건강증진형 펫보험으로 혁신금융사업자에 선정되기도 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 해부터 신규 시장 진출을 위한 제휴사 물색과 투자를 검토해왔다. 그 결과 이달 이사회를 통해 스몰티켓 투자 안건을 의결하고 내부 절차를 거쳐 투자를 끝마쳤다는 설명이다.
이번 투자에 따라 펫보험시장 개척은 물론, 인슈어테크 회사와의 동반성장과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 해외시장 진출 기회 모색 등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이번 투자를 통해 신규 고객 확보와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한 생·손보 통합 상품 개발, 신규 서비스 출시 등 디지털 보험사로서 시장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강태윤 교보라이프플래닛 대표는 "이번 스몰티켓 투자를 계기로 양사간 협력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펫과 모빌리티 사업영역에서 추진해 온 스몰티켓의 지속적인 실험과 특화된 노하우에 깊은 신뢰를 갖고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잠재력이 높은 유망기업과의 협력과 투자를 통해 선도적인 회사로 발전해 새로운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