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글로벌 항공 전문매체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로부터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Excellence in Leadership)`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ATW는 소속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해, 각 분야 매년 최고의 항공사·인물을 선정해왔다. 197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9회째를 맞았다.
조원태 회장이 2019년 취임 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집행위원회 위원,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팬데믹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냈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로 대한항공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든 점도 인정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6월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조 회장의 이번 수상은 ATW로부터 2021년 올해의 항공사상(Airline of the Year), 2022년 올해의 화물항공사상(Cargo Operator of the Year Award)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이뤄낸 쾌거다.
조원태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팬데믹 위기는 항공산업의 핵심 가치인 연결성이 왜 중요한지를 방증했다"며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에서도 여객과 화물산업의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동참해준 대한항공의 임직원을 대표해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