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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서머스 "중고차·휘발유값 반등 주의해야...투자자들 너무 안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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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리 서머스 전 미국 재무장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시장의 안일함에 대해 경고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미 경제지 포춘에 따르면 래리 서머스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컨센서스가 인플레이션에 지나치게 안주하게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나는 지금은 행복감을 맛볼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격동의 시기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머스는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2년 전에는 상상할 수 없는 수준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도매 중고차와 휘발유 가격이 반등하는 등 반등 요인으로 인해 일부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보다 인플레이션을 길들이기가 더 어려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연간 기준 지난 6월 9.1% 고점에서 12월 6.5%로 내려왔지만 서머스는 “연준의 2% 목표치에 도달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내일 나오는 CPI 수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안일함이 있었는지에 대한 첫 번째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우리가 시장이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많은 금리 인상 없이 2% 인플레이션에 도달할 수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머스는 최근 몇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통제되고 있다는 증거가 있을 때까지 연준 당국자들이 금리 인상 과정을 유지해야 한다”고 반복해서 경고해왔다.

한편 금융 업계의 베테랑인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조지 볼(George Ball) 회장 또한 포춘에 “올해 주식 랠리는 경제 배경과 단절되었으며 2022년에 짓밟힌 투기 주식을 사는 개미 투자자들에 의해 주로 촉진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 강세는 더 높고 더 긴 금리가 ‘뉴노멀’이라는 연준의 신호를 무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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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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