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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휴마시스 손배 맞소송…'진단키트' 공방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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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과 휴마시스가 코로나19 진단키트 계약 위반 여부를 두고 소송전에 벌이는 등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셀트리온은 휴마시스가 자사를 상대로 손해 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왔다고 13일 전했다. 셀트리온은 "법적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휴마시스는 셀트리온이 약 920억 원 규모의 공급 계약을 일방적으로 해지했다며 작년 말 법적 대응을 예고한 바 있다. 셀트리온도 지난 1일 휴마시스를 상대로 손해배상 및 선급금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두 회사는 지난 2020년 6월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 및 공급 계약을 통해 키트를 공동 개발, 셀트리온 미국 법인을 통해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했지만, 공급 부족 문제로 충돌했다.

셀트리온은 휴마시스가 미국 내 진단키트 수요가 급증한 시기에 제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해 셀트리온 평판을 저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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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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