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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앞두고 경계감…코스피·코스닥 약세

원·달러 환율 2.7원 오른 1,267.9원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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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국내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60포인트(0.19%) 내린 2,465.13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42억 원, 117억 원 사들이는 반면 기관은 홀로 749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며 나스닥 지수가 하락해 혼조세로 마감했다.

현지시간 14일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시간대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상승 반전하고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16%), LG에너지솔루션(-2.58%), SK하이닉스(-2.57%), 삼성바이오로직스(-0.37%), 삼성SDI(-2.18%), 삼성전자우(-0.35%), NAVER(-2.17%) 등이 내리는 반면 LG화학(+0.15%), 현대차(+0.06%), 기아(+0.55%) 등은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포인트(0.01%) 내린 772.40에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98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억 원, 49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린 모습이다.

에코프로비엠(+2.41%), 에코프로(+0.74%), 오스템임플란트(+0.05%), 에스엠(+1.05%), JYP Ent.(+0.55%)가 오르는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86%), 엘앤에프(-0.65%), 카카오게임즈(-1.80%), HLB(-1.18%), 펄어비스(-2.14%) 등은 내리고 있다.

개별 종목으로는 하이브(+2.41%)와 에스엠(+1.05%)이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는 하이브와 에스엠의 시너지가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10일 하이브는 에스엠 최대주주인 이수만이 보유하고 있는 에스엠 보통주 352만3,420주를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업종별로는 러시아가 하루 50만 배럴씩 감산한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석유·가스(+1.57%)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전문소매(+0.64%), 운송인프라(+0.55%), 가스유틸리티(+0.45%), 방송·엔터(+0.41%)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7원 오른 1,267.9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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