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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고려아연, 미국에 폐배터리 공장 짓는다…"연내 착공 목표" [강미선의 배터리로드]

창립 50여년 만에 첫 미국 공장
미국 이후 유럽 진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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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1위 아연 제련업체인 고려아연이 올해 북미에 첫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짓습니다.

핵심 사업인 제련업을 기반으로 배터리 소재 시장에 진출한 고려아연은 폐배터리 시장에서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장사범 고려아연 신소재사업본부장(부사장)을 강미선 기자가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고려아연이 올해 미국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합니다.

고려아연이 미국에 직접 공장을 짓는 것은 1974년 회사 창립 이래 처음입니다.

지난해 7월 미국 폐전기 업체 이그니오를 인수해 현지 폐배터리 수급처를 확보한 고려아연은,

이번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 건설로 미국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장사범/고려아연 신소재사업본부장(부사장): 북미·유럽에 공장을 지어야 하는데 올해 내에 확정될 겁니다. 캐파(생산능력)는 아직 확정을 못 했는데 저희가 초기에 확보할 수 있는 스크랩에 따라 결정하려고 합니다. 미국 자동차 회사가 파트너가 될 수 있고 배터리사들이 파트너사 될 수 있고 폐배터리 모아주는 회사가 될 수 있습니다.]

합작 파트너로는 LG화학과 LG에너지솔루션, 미국 자동차회사 GM이 유력하게 거론됩니다.

고려아연은 현재 국내에서 폐배터리를 파분쇄한 블랙매스(중간 가공품)을 테스트 중입니다.

올해 상반기 양산화를 마친 이후, 미국 공장에서 바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장사범/고려아연 신소재사업본부장(부사장): (고려아연은 국내 경쟁사들과 달리) 건식과 습식 제련이 융합한 형태로 폐배터리 재활용을 합니다. 상당히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을 확인했고 테스트 돌리면서 양산 최적화 중입니다. 앞으로 3개월 정도면 그 과정도 끝날 것 같습니다.]

폐배터리 다음엔 미국 현지에 동박 공장 건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구체, 동박, 폐배터리까지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됩니다.

[장사범/고려아연 신소재사업본부장(부사장): (동박은) 앞으로 온산과 북미 합해 12만 톤까지 더 투자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는 2027년까지 6만 톤으로 증산하려고 투자 계획을 확정했고요. (6만 톤) 매출 규모는 약 1조 2천억 원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고려아연은 배터리 소재를 키우키 위해 관련 자회사와 합작사(KPC, KZAM 등)를 본사로 모으는 중으로 이달 중 이전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또한 배터리 소재 연구소를 신설해 인재 확보와 기술 고도화에도 나섭니다.

[장사범/고려아연 신소재사업본부장(부사장): 배터리 리사이클은 니켈 제련부터 전구체까지 연결돼 있어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히 하고 협력도 필요합니다. 수도권에 (배터리 소재) 연구소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강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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