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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 지난해 영업손실 768억 원…적자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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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CGV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46억 원 줄어 768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4% 늘어난 1조2,813억 원을 기록했다.

CJ CGV는 전 세계 팬데믹 회복 기조에 따라 영화관 매출이 늘면서 영업손실도 개선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5% 늘어 7,066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23억 원으로 줄었다.

중국은 분기말 까지 이어진 코로나 영향과 장진호 개봉 기저효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2% 줄어 1,747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720억 원으로 확대됐다.

터키는 로컬 기대작 NESET 개봉 지연과 아바타2 흥행이 지연되면서 4분기 매출 상승폭이 둔화했다.

터키 매출은 전년 대비 142% 늘어난 853억 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은 143억 원으로 확대됐다.

베트남은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며 매출 390억원과 영업이익 4억원을 기록해 4분기 연속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00% 넘는 성과를 거두며 영업이익을 달성하는데 기여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매출 234억원, 영업이익 39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CJ CGV는 올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실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지난해에는 ‘범죄도시2’와 ‘아바타: 물의 길’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영화관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며 "2023년에는 극장의 차별화를 강조할 수 있는 4DX와 ScreenX 등 기술 특별관 강화는 물론 극장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도 확장해 공간 비즈니스 사업자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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