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탄소나노튜브 기업 제이오가 지난 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1만~1만 3천원) 상단인 1만 3천원으로 확정됐다고 6일 밝혔다.
수요예측에 총 1,174개의 기관이 참여해 35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총 공모금액은 520억 원으로 확정됐다.
강득주 제이오 대표이사는 “당사의 독보적인 탄소나노튜브(CNT) 생산 기술력과 양산 능력, 향후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수요예측에 참여해 주신 모든 기관투자자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제이오는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탄소나노튜브 양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소재의 품질을 좌우하는 직경, 길이, 형상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독자적인 생산기술을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 2차전지 생산 기업 향으로 탄소나노튜브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신규 고객사 확보 및 탄소나노튜브 적용 비중 확대 추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연산 1,000톤 규모로 탄소나노튜브 생산공장을 증설했으며, 오는 2025년도까지 연산 5천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 완료해 생산능력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한편, 제이오의 일반 공모청약은 총 공모주식수의 25%인 100만주를 대상으로 오는 7~8일 이틀 동안 진행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1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