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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2만2천명+α…6년 만에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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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월 1일 서울 서초구 서울aT센터에서 열린 `2023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 참석, `청년 구직자와의 대화`를 주재하고 있다.

올해 공공기관의 정규직 신규채용 규모가 2만2천명 안팎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다. 공공기관 효율화를 위해 정원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신규채용 규모도 줄어들게 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1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양재 aT센터에서 138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2023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를 열고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계획을 밝혔다.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가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것은 3년 만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개회사에서 "올해 고용시장의 어려움 속에서도 정부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선의 목표로 삼고 노력하겠다"며 "우선 고용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인 공공기관은 올해 총 2만2천명 플러스알파(+α)를 신규채용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공공기관 신규채용 규모는 2017년 2만2,659명 이후 6년 만에 가장 작은 수준이다.

신규채용 규모는 2017년 이후 2018년 3만3,894명, 2019년 4만1,322명으로 늘었다가 2020년 3만736명, 2021년 2만7,053명, 지난해 2만5,542명에 이어 올해까지 4년 연속 줄고 있다.

다만 기재부는 최근 수년간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일부가 신규채용으로 집계돼 채용 규모가 커진 측면이 있다며 이런 특이 요인을 제외할 경우 2017∼2022년 평균 신규채용 규모는 2만5천명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 채용 규모와 관련해 "그간 비대해진 공공기관을 효율화하면서도 신규채용 여력을 최대한 확보해 예년 수준의 채용 규모를 유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공공기관 정원 44만9천명 중 2.8인 1만2,442명을 줄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원 조정은 인위적 구조조정이 아닌 퇴직·이직 등 자연 감소를 활용한다는 방침이지만, 그럼에도 신규채용 규모 축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추 부총리는 "고졸, 장애인 채용 등 사회형평적 채용 노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며 "고졸 채용 비율은 지난해 7.5%보다 높은 8% 이상으로 늘리고 장애인고용률은 법상 의무고용률 3.6%를 웃도는 4%대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년들이 취업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청년인턴을 지난해보다 2천명 늘어난 2만1천명으로 확대하고 리서치·분석 등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업무를 부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채용 박람회에서는 138개 공공기관이 채용 계획, 절차, 직무 특징 등을 소개하고 구직자 상담을 제공하는 부스를 운영한다. 이 중 34개 공공기관은 채용 설명회도 진행한다.

일대일 맞춤형 상담 형식의 `올인원 컨설팅`이 새로 생겼으며 장애인 채용 상담관, 직무·성과중심 보수관리 홍보관도 처음으로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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