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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 "그동안 '연애의 참견'에 나온 DM 제보는 조상신 도움, 오늘은 우리가 봐도 헷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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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가 충격적인 DM을 보낸 가운데, 여자친구는 모든 게 조작된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고민남은 진실인지 조작인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161회에서는 여자친구와 6개월째 연애 중인 고민남의 사연이 공개됐다.

고민남은 전 남자친구가 계속 매달리고 있다는 썸녀의 이야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직진으로 고백해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호캉스간 사진을 SNS에 올리자 전 남자친구는 전 여자친구와 같은 호텔에서 묵었던 사진을 올리고 고민남을 태그하는 등 고민남을 도발했다.

여자친구는 작년에 찍은 사진일 뿐이라고 무시하라 했지만 고민남은 유독 여자친구가 작년이란 시기를 강조하며 변명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이후 전 남자친구가 여자친구 역시 마음이 전 남자친구에게 있는 듯한 톡을 캡처해 보냈고, 여자친구는 조작된 것이라며 억울해 했다.

찝찝해하는 고민남의 사연에 5MC들은 조작인지 아닌지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주우재는 "전 남자친구가 본인이 이상한 사람이란 인증을 너무 많이 해놓았다. 이런 사람을 어떻게 믿겠냐"라며 "조작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의심했다.

김숙은 "그동안 `연애의 참견`에서 DM 제보는 조상신이 도와준 느낌이었다. 그런데 이번은 우리가 봐도 헷갈렸다는 점에서 성공한 것"이라면서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작년에 찍은 걸 유독 강조했다고 했는데 내가 사연을 읽었을 땐 그 느낌을 못 받았다"고 지적했다.

최종적으로 주우재는 "우리가 말을 해도 본인이 의심이 들었다면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의심이 떨쳐지지 않는다면 이어가지 않는 게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라고 정리했고, 한혜진은 "전 남자친구가 뜨거운 불덩이를 던지고 사라졌는데 그걸 불씨 삼아서 싸우다가 이별로 가지 않을까. 고민남은 여자친구를 믿어주고 싶지 않은 본인의 마음을 스스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곽정은은 "고민남은 찝찝함이 없어져야 온 마음을 다해 사랑할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완전무결해야 사랑할 수 있다면 이번 생에 가능할까? 온 마음 다해 사랑하고 싶다면 의심이 있어도 그냥 사랑하는 것"이이라며 "나라면 여자친구를 계속 만나볼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KBS Joy `연애의 참견`은 매주 화요일 밤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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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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