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국내 증시는 2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39포인트(1.04%) 내린 2,425.08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67억 원, 1,584억 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은 4,849억 원을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순매도세를 보인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순매수세를 보였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감산 기대감이 사라진 삼성전자가 3% 넘게 급락하며 코스피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2.16%), LG화학(+1.02%)을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3.63%), SK하이닉스(-2.43%), 삼성바이오로직스(-1.25%), 삼성SDI(-0.29%), 삼성전자우(-4.01%), 현대차(-1.76%), NAVER(-2.17%), 카카오(-3.31%) 등이 내렸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투자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6만원선 초반까지 주가가 밀려났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7포인트(0.25%) 오른 740.49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7억 원, 558억 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홀로 970억 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JYP Ent.(+2.84%)를 제외하고 모두 내렸다.
에코프로비엠(-3.48%), 셀트리온헬스케어(-1.55%), 엘앤에프(-1.67%), 카카오게임즈(-0.43%), HLB(-1.46%), 에코프로(-3.00%), 펄어비스(-0.33%), 오스템임플란트(-0.21%), 리노공업(-1.45%)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집중된 반도체 업종(-3.19%)이 약세를 보였다.
이 밖에 은행(-3.09%), 항공운송(-3.07%), 커뮤니케이션(-2.56%), 자동차(-1.98%) 업종도 부진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 속에 전 거래일 대비 4.5원 오른 1,231.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