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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일진머티리얼즈 이름 바뀐다…롯데 "다음달 교체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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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한 뒤 롯데케미칼에 흡수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단 다음달 인수가 마무리되는 대로 일진머티리얼즈의 회사명부터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이지효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일진머티리얼즈의 회사명이 이르면 다음달 늦어도 상반기 중 바뀔 전망입니다.

새로운 회사명에는 인수 주체인 `롯데`가 포함됩니다.

롯데 관계자는 "모그룹인 롯데의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사명에 `롯데`를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롯데는 2015년 삼성정밀화학, 삼성BP화학, 삼성SDI 케미칼 부문을 인수하면서 `삼성`을 빼고 롯데정밀화학, 롯데BP화학, 롯데첨단소재로 사명을 바꾼 사례가 있습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인수를 승인하면서 인수 작업은 9부 능선을 넘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다음달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와 관련한 행정적인 절차를 끝내고, 인수 후 통합, PMI 작업을 상반기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인수한 이후 일진머티리얼즈를 롯데케미칼에 흡수 합병할 지, 독립된 계열사로 둘 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매출 18조원 대의 종합 화학회사로 2021년 기준 6,888억원 매출의 일진머티리얼즈를 사업부로 편입하는 구조가 됩니다.

앞서 삼성에서 인수한 롯데정밀화학과 롯데첨단소재는 모두 독립 계열사로 있다가, 지난 2020년 롯데첨단소재가 롯데케미칼에 합병된 바 있습니다.

다만 상장사인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인수 등에 조단위 자금이 들어가는 등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현재 여러가지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며 인수절차가 완료될 즈음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배터리 소재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4위 동박 업체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53.5%를 2조 7,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롯데케미칼은 분리막, 전해액 사업을, 롯데알미늄과 롯데정밀화학은 양극박, 동박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지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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