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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4대 권역으로 대형화..."K푸드 영토 더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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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일본 현지 조직을 사업본부로 승격한다.

또 기존 글로벌 사업 인프라를 토대로 미진출 국가 사업확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CJ제일제당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K 푸드 글로벌 영토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올해는 그룹 4대 성장엔진인 C.P.W.S(Culture, Platform, Wellness, Sustainability) 기반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미(未)진출 국가 진입 본격화와 7대 글로벌 전략제품 중심 혁신 성장을 이루겠다"라고 강조했다.

CJ제일제당은 우선 일본 현지 조직을 본부로 승격하고 4대 권역 대형화를 시도한다. 지역별 사업 본부는 한국 미국, 유럽아태, 일본 등 4개 본부 체제로 재편된다.

일본은 과일 발효초 미초 시장지위를 강화하고, 비비고 만두 등 HMR제품을 적극 육성한다. 이와 함께 건강 콘셉트의 한식 레디밀 등 K-푸드 중심 사업 대형화를 추진한다.

미국은 메인스트림 공급력을 확대하고 특히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피자시장 1위를 노린다. 유럽은 독일과 영국을 중심으로 만두 대형화와 김스낵 등 차별화된 제품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 미진출 국가로 영토 확장
CJ제일제당은 기존 글로벌 인프라를 토대로 미진출 국가로 영토 확장에 나선다. 현지생산과 국가간 생산→수출 사업모델을 투트랙으로 운영한다.

북미 시장은 미국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캐나다로 진출한다. 만두와 가공밥을 앞세워 주류 시장공략에 나서고, 생산거점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아태지역은 호주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 진출한다. 육류 수출이 어려운 호주는 현지 만두 생산 거점을 확보하고, 대형 유통 채널 입점을 추진한다.

태국은 베트남 공장을 활용해 사업을 확장한다. 랩푸드와 김치가 주력 제품이 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동남아와 중동에 할랄 제품을 공급하는 할랄 기지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의 글로벌 식품사업은 지난해 3분기 누적 3조 7,754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19.4%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2,270억원으로 38.8% 급증했다. 전체 식품사업에서 차지하는 글로벌 식품사업 매출 비중은 46%에 달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재현 회장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철학을 바탕으로 전세계에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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