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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IPO 시장 둔화 여파…의무보유등록 1.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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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과 흥아해운 등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 상장주식 수가 전년대비 7.1% 증가한 반면, 새로 등록한 주식은 1.8%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의무등록한 상장사는 366곳으로 1년 만에 1.1% 줄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6일 지난해 신규상장 또는 전매제한 등으로 의무보유(Lock up) 등록 설정한 상장주식이 40억8,885만 주로 전년 41억 6천여만 주 대비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의무보유등록은 일반 투자자 보호를 위해 최대 주주 등이 소유한 주식을 일정 기간 동안 처분할 수 없도록 예탁원에 전자등록하는 제도다.

시장별로 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의무보유등록 물량은 11억 7,766만 주로 전년대비 20.7% 줄어든 반면, 코스닥 시장은 29억 1,119만 주로 각각 전년보다 8.7% 증가했다.

지난해 의무보유등록을 설정한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50곳으로 전년대비 19.4% 줄었고, 코스닥은 316개사로 2.6% 늘었다.

의무보유등록 주식이 가장 많은 상장사는 쌍용자동차로 KG그룹의 인수 과정에서 케이지모빌리티가 보유하게 된 물량 등 2억 2,851만주를 등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스킨앤스킨이 1억 8,928만 주로 가장 많은 물량을 등록했고, 모비데이즈는 1억 3,768만 주, 이스트아시아홀딩스인베스트먼트리미티드는 1억 2,145만 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의무보유등록에서 해제된 상장주식은 모두 35억 7,773만 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시장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의무보유 해제된 주식은 15억 6,967만 주로 전년 대비 30.9% 늘었고, 코스닥시장은 6.3% 감소한 20억 806만 주를 기록했다.

의무보유 해제 주식이 가장 많은 상장사는 흥아해운으로 2억 1300만주를 도로 시장에 내놨다.

이어 지난해 초 기록적 상장 규모를 보인 LG에너지솔루션이 1억 9,150만주를 의무등록에서 해제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스킨앤스킨 1억 3,711만주 등이 시장에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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