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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투심 회복에 코스피·코스닥 강세…외인 이틀째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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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2포인트(0.54%) 오른 2,268.20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313억 원 팔아치우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9억 원, 273억 원 사들이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미국 증시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간밤 미국 증시는 12월 FOMC(연방준비제도) 의사록을 소화하는 가운데 테슬라와 반도체 업종의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12월 FOMC에서 연준은 올해 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매파적인 발언을 내놓으면서 장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매파 수위 자체가 강하지 않았다고 받아들이며 지수는 결국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반도체 업종이 장 초반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견인하는 모양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현대차(-0.31%)를 제외하고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1.56%), SK하이닉스(+2.35%)가 오르는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0.11%), 삼성바이오로직스(+1.13%), 삼성전자우(+1.54%), LG화학(+0.17%), 삼성SDI(+0.17%), NAVER(+3.29%), 기아(+2.15%) 등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1포인트(0.31%) 오른 685.78에 출발했다.

개인이 홀로 476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4억 원, 80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HLB(-0.71%)를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21%), 셀트리온헬스케어(+0.35%), 엘앤에프(+1.03%), 카카오게임즈(+1.32%), 에코프로(+0.53%), 펄어비스(+3.17%), 스튜디오드래곤(+2.25%), 셀트리온제약(+0.62%), 리노공업(+0.32%) 등이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중국 플랫폼 규제 완화 소식에 커뮤니케이션 업종이 2.83% 오르고 있다.

또한 연준의 긴축 발언에 은행 업종이 2.32% 오르고 있으며 그 뒤로 소비(+2.29%), 방송·엔터(+1.97%) 등도 강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원 내린 1,271.0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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