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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입국 장벽' 높이는 각국…中 "방역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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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에서 중국발 입국자 방역을 강화하고 있는 것과 관련, 중국 정부는 방역이 과학적이고 비차별적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왕원빈 외교부 대변인은 2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 국가가 중국 내 가파른 감염 확산세를 이유로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 데 대해 "중국은 항상 각국의 방역 조치가 과학적이고 적정해야 하며, 각국 국민에게 차별이 없어야 하며, 정상적인 인적 교류와 협력에 영향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각측이 과학적 원칙을 견지하고, 협력을 통해 각국 인원의 안전한 왕래를 보장하고, 글로벌 산업망과 공급망의 안정성을 수호하고, 국제적 단결을 통해 방역과 세계 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최근 일부 국가들은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의 가파른 확산세를 우려, 중국발 인원에 대한 방역의 문턱을 높이고 있다.

미국은 중국발 입국자에 대해 출발 48시간 전 코로나19 검사 음성 증명서를 요구하기로 했고, 일본은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국 정부는 30일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방역 강화 방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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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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