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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도체기업 실적 악화, 오너 100명 총자산 2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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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제재로 중국 반도체 기업 사업주 100명의 총자산이 올해 들어 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1일 보도했다.

현재 미국은 중국을 배제할 목적으로 반도체 공급망 협력 대화인 `칩4`를 추진 중이며 그와는 별도로 중국에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을 금지하라고 네덜란드·일본 등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10월 미국은 중국의 그래픽 처리장치 제조업체인 징자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슈퍼컴퓨터 반도체 칩 제조기업인 쑨웨이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28개 기업에 대해 미국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조치를 한 바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반도체 수요 감소가 겹쳐 중국 반도체 기업의 실적이 악화하고 있다.


중국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이지웨이닷컴(Ijiwei.com)에 따르면 개인 순자산이 100억위안(약 1조8천600억원) 이상인 중국의 반도체 기업 오너의 수가 지난해 22명에서 올해 17명으로 줄었다. 매출 기준 반도체 기업 순위로 상위 100명 사업주의 올해 총자산은 작년 대비 28% 줄었다.

개인별로 보면 작년에도 총자산 1위였던 윌반도체의 위런룽 설립자는 올해에도 1위였으나, 그의 총자산은 55% 줄어든 362억위안으로 집계됐다. 윌반도체는 집적 회로용 반도체 칩을 생산한다.

이외에 전기 장비와 전기차 등의 차량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스타파워반도체의 선화 회장과 그의 가족의 올해 자산은 240억위안, 웨이퍼 세척장비를 생산해 중국 SMIC와 YMTC에 납품하는 ACM리서치 왕후이 회장의 자산은 193억위안을 기록해 각각 2, 3위를 차지했으나 작년과 비교할 때 감소했다.

SCMP는 중국 반도체 기업 사업주들의 순자산은 다른 나라들의 경쟁 기업 오너들과 비교할 때 훨씬 낮다고 지적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엔비디아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인(CEO)인 젠슨 황(황런쉰)은 자사 주식 소유를 기준으로 153억달러(약 19조8천600억원) 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자료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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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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