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항공여행이 회복세이고, 수요도 증가해 델타항공의 주가는 2023년에 20% 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재개하며 `매수`로 제시했다.
16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캐서린 오브라이언 애널리스트는 "올해 델타항공은 특정 엔드마켓에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2023년에도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시장에서 규제가 줄어 기업과 해외여행 수요는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브라이언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올들어 꾸준한 항공여행 수요 증가와 수익 개선으로, 올해 미국 항공사 커버리지 리스트에서 나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델타항공은 항공 여행 산업이 보다 정상화된 시기로 접어들면서 지속적인 성장 기회를 제공할 확실한 선택"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델타항공 목표가를 전날 종가에 20% 상승 여력이 있는 주당 40달러로 제시했다.
한편, 델타항공의 에드 배스티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내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는데, 내년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이익(EPS)이 올해보다 2배 가까운 주당 6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며, 월가의 전망치를 압도하는 수준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