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스가 거시경제의 불확실성을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 월가는 스냅에 대한 수익 추정치에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종전의 투자의견 `매수`를 `보류`로 하향 조정했다.
15일(현지시간) 제프리스의 제임스 히니 애널리스트는 "어려운 거시적 경제 상황이 스냅의 향후 1년간 수익 성장을 압박할 것"이라면서 "월가는 스냅에 대해 내년 9%의 매출 성장을 예상하지만, 우리는 2% 성장에 불과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니는 "스냅은 경제적 불확실성뿐 아니라 앞으로 iOS 14.5 프라이버시 변경, 동종업체 간 치열한 경쟁 등 여러 역풍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외부 요인들에 대해 스냅이 잘 헤쳐 나갈 것으로 보고 있지만, 회사의 촉매제가 부족하다는 점은 여전히 스냅 수익에 대한 컨센서스가 낙관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냅은 올해 들어 성장 둔화 및 광고 시장 약화에 부딪히며 주가가 80% 가까이 폭락하는 등 밸류에이션이 대폭 하락했다"고 짚었다.
이어 "이런 배경으로 소셜미디어 스냅에 대한 거래를 잠시 중단할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설명하며 스냅의 목표가를 전날 종가에서 5%의 완만한 반등 가능성을 시사하는 주당 10달러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