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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파산 후 급락 비트코인, 1만8천달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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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이 한 달여 만에 1만8천 달러(2천336만 원)선을 회복했다.

14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기준(서부 시간 오전 8시 5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67% 상승한 1만8천117달러(2천351만5천866원)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1만8천 달러대 오른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한 달여만이다.

2만1천 달러를 넘었던 비트코인은 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설이 불거지면서 1만5천 달러선까지 급락했었다.


비트코인의 회복세는 FTX 파산 이후 급격하게 흔들렸던 가상화폐 시장이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초 우려와 달리 지금까지는 FTX 사태 여파가 다른 거래소와 대출업체 등 시장 전반에 큰 영향이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 분위기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 둔화로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제기되면서 얼어붙었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도 되살아났다.

지난 9월까지만 해도 1년 전 대비 8%가 넘었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10월 7.7%에 이어 11월에는 7.1%로 둔화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 1개당 가격도 0.92% 올라 1천336달러(173만4천128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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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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