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 애슬레티카의 3분기 주당순이익(EPS)과 매출 모두 월가의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룰루레몬에 따르면 3분기 주당순이익은 2.00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9% 증가했다. 이는 당초 월가가 예상한 1.97달러에 소폭 상회한 수치이다.
이 기간 매출도 늘었다. 전년에 28% 증가한 18.6억달러를 기록하며 전망치 18.1억달러에 상회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룰루레몬의 캘빈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도전적인 환경`에서도 매출과 이익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우리는 연휴 쇼핑시즌도 힘차게 시작했고, 특히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할인행사는 매출과 점포 트래픽이 회사 역사상 가장 큰 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월가에서는 룰루레몬이 "글로벌 경제 활동 재개 국면 속에서 기능성 스포츠웨어에 대한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고 견조한 수요 또한 전망된다"며 "룰루레몬이 강력한 브랜드 가치로 아시아 시장 등 해외에서의 확장 전략이 지속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