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감원 바람 속에 KB증권도 희망퇴직에 나선다.
KB증권은 9일부터 15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올해 안에 퇴직절차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조건은 월 급여의 최대 34개월분까지 연령에 따라 지급하며, 별도로 생활지원금과 전직 지원금 등을 합해 최대 5천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1982년생 이상 정규직 직원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순수한 의미의 희망퇴직으로 본인이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진행하는 것을 조건으로 노사가 협의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KB증권은 2020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
앞서 하이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은 전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절차를 진행한 바 있다.
대형 증권사인 KB증권까지 희망퇴직에 나서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에만 불던 감원 바람이 대형 증권사도 본격적으로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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