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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커진 'R의 공포'…코스피·코스닥 하락

中, 코로나 봉쇄 추가 완화 조치에 낙폭 줄여
원·달러 환율 1,321.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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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국내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가운데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5포인트(0.43%) 내린 2,382.81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018억 원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1억 원, 179억 원 팔아치웠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다시 살아나며 장 초반 낙폭을 키웠던 국내 증시는 오후 들어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봉쇄 완화 관련 10가지 추가 조치가 발표되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투자 심리를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

원·달러 환율이 다시 반등하는 점 역시 외국인 수급을 위축시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9원 오른 1,321.7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51% 내린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0.84%), SK하이닉스(-2.59%), LG화학(-1.02%), 삼성전자우(-0.74%), 현대차(-0.91%), NAVER(-1.08%), 기아(-0.15%) 등이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72%), 삼성SDI(+0.28%)는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0포인트(0.18%) 내린 718.14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억 원, 65억 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홀로 175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0.57%), 셀트리온헬스케어(+1.10%), 엘앤에프(+1.38%), 천보(+1.45%)는 오른 반면, 카카오게임즈(-1.30%), 에코프로(-0.81%), 펄어비스(-2.50%), 리노공업(-3.41%), 셀트리온제약(-0.46%) 등이 하락했다.

HLB은 보합권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항공사(+3.28%), 생명보험(+2.84%), 온라인쇼핑(+2.55%), 유틸리티(+1.28%)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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