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금융계열사의 정기인사도 예고돼 있습니다.
삼성금융계열사 역시 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변화보다는 `안정`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사장단의 유임에 무게가 실립니다.
이어서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인사에 이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삼성카드 등 삼성금융계열사의 사장단 인사가 이르면 내일 단행될 예정입니다.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와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는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 대표는 삼성증권 CFO를 거쳐 삼성자산운용 대표, 2020년부터는 삼성생명 대표를 맡아오고 있습니다.
특히 시장금리 인상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삼성생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으며 유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김 대표 역시 지난해 삼성카드의 최대 실적을 이끌어내며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습니다.
올해도 카드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조달시장 악조건 속에서도 전년보다 개선된 실적을 내며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유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는 지난해 선임된 만큼 이번 인사 대상에선 제외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일각에선 삼성 사장단 인사의 전통적인 `60세룰`이 적용될 경우 1964년생인 전 대표의 용퇴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이 아직 큰 데다, 내년 보험업계에 새 회계제도(IFRS17)가 시행되는 과도기인 만큼 무리한 변화를 줄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시각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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