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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운송거부 12일째…수출입 컨테이너 50~6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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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이 12일째를 맞은 현재 수출입 컨테이너 물동량이 60% 수준으로 회복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5일 오후 부산신항을 찾아 컨테이너 반출입 현황 등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부두운영사와 운송업체 관계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환적화물 운송은 평시 수준으로 올라왔으며, 수출입 컨테이너는 평상시의 50~60% 수준이다. 하지만 아직도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한 운송거부가 이어지며 물류 차질 해소가 시급한 상황이다.

현장 관계자는 "의왕ICD의 물류 차질 해소가 시급하다"며 "화물연대를 피해 임시 방편으로 부산신항 내 우회도로를 운영 중이나 도로가 비좁아 안전 문제 등이 우려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원희룡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관계부처와 공유해 건의사항을 조속 해결하겠다"면서 "잘못된 관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불법과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원 장관은 레미콘 타설 중단으로 공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부산 지역 건설현장도 함께 방문했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건설현장은 레미콘 타설을 막기 위한 건설노조의 긴급 지령이 내려지는 등 공사 중단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원 장관은 "건전한 건설현장 노동질서 구축을 위해 업무방해, 채용강요, 금품 요구 등 건설노조 불법행위에 대해 법에 따라 엄중 대처할 것"이라며 "신고된 사안에 대해서는 경찰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신속한 수사와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법과 원칙에 입각한 노사법치주의를 실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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