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최대 투자은행 모간스탠리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시적 변덕의 희생자가 됐다며,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재확인했다.
3일(현지시간)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모간스탠리의 키스 웨이스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의 관심사는 마진과 수익 증가라는 두 가지 주요 이슈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이런 기준으로 바라본 거대 기술기업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두려움은 과장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웨이스는 "2022년은 대부분 사람들과 기업들 모두에게 힘든 시기였다. 40여 년만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이를 누그러뜨리려는 미 연준의 고금리 기조 그리고 전면적인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가장 강한 펀더멘털을 가지고 있다고 여기던 상장사들도 올 한 해 내내 압박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도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투자를 유지하여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기업이 공급업체를 통합할 때 IT예산을 더 많이 확보하며, 단기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비용을 줄이는 대신 전략적 장기 포지셔닝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덕분에 한 단계 성장할 기회를 잡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시장에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입지가 변함이 없기 때문에 우리는 이들이 취하고 있는 장기 성장 도모 전략에 대체로 동의한다"며 "빠르게 성장하는 애저(Azure)와 다이나믹스 365Dynamics 365 그리고 시장에서 절대적 위치에 있는 오피스(Office 365) 제품군 등의 성장으로 상업 비즈니스 전반에서 20% 이상 성장을 유지한다는 경영진의 목표를 이루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이즈 애널리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주가에 대한 목표치를 전주 종가에 비해 20.38% 상승을 의미하는 주당 307달러를 반복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