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지난해 대비 11% 감소한다는 전망이 나왔다.
2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12억 4천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스마트폰 구매심리가 위축되고, 업체들이 제조원가 압박을 느끼면서 시장 전반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피터 리차드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부사장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추가 금리 인상 등으로 중저가 부문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이라면서도 "상대적으로 탄력적인 프리미엄 부문은 지속 견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같은 어려움이 지속되지만 하반기 들어 반등이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내년 스마트폰 출하량을 올해 전망치보다 2% 증가한 12억 6천만 대 규모로 예측했다.
2024년에는 경기 회복에 발맞춰 중저가 5G 스마트폰 보급화가 늘어날 것이라고 봤다. 이에 발맞춰 제조사들도 폴더블폰과 같은 신규 폼팩터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