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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수출 14% 급감…8개월 연속 무역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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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수출이 두 달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지난 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0% 감소한 519억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월 수출액이 2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한 데 이어 두 달 연속 수출이 줄어든 것이다.

수출은 줄어든 반면 수입은 2.7% 늘어난 589.3억 달러로 집계됐다.

원유·가스·석탄 등 에너지 수입액이 지난해 11월보다 33억1천만 달러 증가한 영향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70억1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8개월 연속 적자 기록으로, 지난 1995년 1월∼1997년 5월 연속 적자 이후 25년여 만에 처음이다.

품목 별로는 반도체·석유화학·무선통신 등 주력 제품 수출이 감소했고, 자동차·이차전지·석유제품 등의 수출은 늘었다.

지역 별로는 미국(8%)과 중동(4.5%)에서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지만, 우리 최대 교역국인 중국(-25.5%)의 감소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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