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들이 삼성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통해 가장 많이 매매한 종목은 테슬라로 나타났다.
나스닥지수 3배를 추종하는 프로셰어스 TQQQ, 이를 반대로 추종하는 3배 역레버리지 SQQQ 역시 상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다음은 애플, 엔비디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배를 추종하는 ETF인 SOXL, 알파벳A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삼성증권)
삼성증권은 29일 미국주식 주간거래 투자자들의 상위 거래 종목 20개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기준으로 밤사이 거래를 하는 정규시장 미국주식 투자자들 대비 주간거래 투자자들의 선호 종목에 다소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시장 미국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TQQQ, SQQQ, SOXL과 같이 높아진 증시 변동성을 활용해 투자하는 레버리지 ETF가 매매 상위를 차지한 데 비해 주간거래 투자자들은 레버리지 ETF의 투자비중이 비교적 낮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 측은 "주간거래의 경우 투자자들이 PB상담이나 정보검색 등 충분한 검색을 통해 차분하게 투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좋은 주식을 모아가는 투자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자료:삼성증권)
한편 삼성증권은 삼성증권은 `미국주식 주간거래`가 지난 22일 기준 누적 거래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2월 7일 서비스를 시작해 출시 10개월만에 이룬 성과로, 시간, 공간적 제약으로 미국주식 투자에 접근이 어려웠던 고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거침없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고 삼성증권 측은 자평했다.
삼성증권 측은 "월 100만달러(한화 약 13억5천만원) 이상 거래하는 헤비트레이더 숫자도 서비스 오픈 초기 대비 2배로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주식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올해 삼성증권에서 미국주식을 신규로 거래한 고객의 4분의 1 가량에 해당하는 24.7%가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통해 거래를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또 `미국주식 주간거래`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투자자는 30대 남성으로, 이들은 주로 오후 12시 ∼ 13시사이에 거래를 가장 활발하게 하였으며, 점심시간에 잠시 시간을 내 미국주식 시세를 확인한다거나 원하는 종목을 바로 투자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돈형 삼성증권 글로벌주식영업팀장은 "최근 달러화의 강세 기조 아래 다양한 외화자산에 분산투자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한해였다"고 말하며, "미국시장은 글로벌 1위 기업과 향후 산업을 주도해갈 만한 종목을 발굴하고 투자할 수 있는 최적의 시장인만큼, 미국주식 투자하면 삼성증권을 투자자들이 떠올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비스 개선과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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