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출근길 문답(도어스테핑)이 잠정 중단된 상황과 관련, "대통령과 언론, 넓게는 대통령과 국민 사이에 더 의미 있는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발전적 방향을 찾는 게 저희 역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도어스테핑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도어스테핑은 대통령과 언론의 소중한 소통 창구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차원에서 넓게 의견을 듣고 있는 중"이라며 "현재 무엇을 염두에 두고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고민의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런 언급은 당장 출근길 문답을 재개하기보다는 적절한 개선책을 마련하는 게 우선이라는 취지로 해석된다.
앞서 MBC 기자와 대통령실 비서관 간 충돌의 여파로 출근길 문답은 지난 18일을 끝으로 일주일째 잠정 중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