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11월 3째주 목요일로 추수감사절로 맞이했습니다. 이에 11월 24일은 목요일 증시는 장을 쉬어가는데요. 인플레이션과 함께 찾아온 올 추수감사절은, 대할인을 진행하는 몇몇 기업들을 눈에 띠게 합니다. 올해 추수 감사절 비용 지수는 1년 전에 비해 20.1% 증가했을 정도로 인플레이션의 직격탄을 맞는 상황 속에서, 소비자들이 할인에 어느 떄보다 관심이 많을 해이기 때문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분석가 브라이언 스필레인은 이번 11월과 12월 연휴 시기에는 프로모션과 할인 행사가 주요 테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추수감사절과 관련이 있고, 미리 준비를 하고 있는 기업들 목록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다섯 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식품 제조 기업 크래프트 하인즈와 와인 제조업체 덕혼 포트폴리오입니다.
먼저 크래프트 하인즈는 올해 시장이 부진한 상황 속에서도 7% 상승을 보이며 견고히 버텨줬습니다. 팩트셋에 따르면 올해 50% 이상의 전문가들이 중립, 혹은 매도 의견을 보내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월가에서 이 회사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보냈는데도, 시장 수익에 상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덕혼 포트폴리오는 올해 들어 30% 하락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주류 부문은 많은 소비자들이 올해 연휴 기간에 소비를 줄이겠다고 다짐한 대표적인 부문이기도 한데요, 다만 전문가 78% 정도는 회사에 매수의견 보내고 있습니다.
콘아그라 브랜즈 역시 미국 냉가공 식품을 만드는 기업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서는 목표가로 36달러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제너럴 밀즈는 하겐다즈와 치리오스 등의 브랜드를 가진 식품 업체입니다. 올해 약세장 속에서 이미 투자자들이 많이 모인 기업인데요. 22%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70달러선에 거래중인데 목표가는 81달러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호멜 이라는 브랜드 또한 유망합니다. 호멜푸드는 다양한 고기와 식품 생산 기업으로 제니 터키 오 브랜드 덕분에 추수감사절 수혜 종목으로 꼽힙니다.
한편 이렇게 소비자들이 이렇게 할인도 따지고 구매 우선 순위도 정하는 등 이번 연휴 시즌에는 신중하게 행동할 것이라는 기사도 나왔습니다. 작년과 달리 공급망 병목 현상도 어느정도 해소 되었고, 오히려 가게들에는 재고가 넘쳐나기 때문에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도, 연말 자녀 선물 계획에도 서두를 필요가 없어졌다는 것입니다.
지난주에 찾아왔던 소매유통주 실적에서 보았듯 실적이 좋았던 기업과 그렇지 못했던 기업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따라서 소비자 심리를 고려해 투자할 기업을 잘 선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CNBC에서는 총 여섯 종목을 제시했습니다. 오히려 낮은 가격을 제시하는 기업보다는 좋은 가치를 전하는 기업이 인플레에 덜 영향을 받는 고소득 소비자들이 몰리기 때문에 좋은 투자처라고 봤으며, 식품처럼 필수 소비재 기업들에 집중했습니다.
우선 월마트는 지난 목요일 발표한 실적에서 수입이 10만달러 이상인 고소득 쇼핑객이 더 모였고, 비교적 덜 비싼 식료품 부문에 손님이 모인 점을 여실히 확인했습니다.
달러제너럴도 평균 가격이 동일 부문 다른 기업들보다 낮게 책정된 회사인데요, 연휴 기간 소비에 수혜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저렴한 판매점들인 달러 트리와 달러 제너럴은 올초부터 주가가 16%, 9% 가량 올라 있습니다.
울타뷰티 같은 화장품 판매업체들도 연말에 구매 금액대별로 프로모션을 많이 진행하는데요, 화장품도 많이 팔리기 때문에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으로 올랐습니다. 목표가까지 10% 정도 상승할 수 있어보입니다.
한편 롱보 자산 관리사의 CEO 제이크 달러하이드는 이렇게 저렴한 상품 주식들에 투자를 하거나 차라리 랄프로렌과 룰루레몬 같은 비교적 고가 상품 판매 업체 투자하라는 조언을 던졌습니다. 오히려 패스트패션 브랜드는 고비를 겪을 반면, 프리미엄 상품들을 파는 기업들 상황이 더 나을 거라는 관측입니다.
과연 올해 추수감사절과 연말 쇼핑 시즌까지 유통 업체들 흐름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전가은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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