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수출물류 비상대책반`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6월 화물연대 총파업 당시 가동됐던 애로상황신고센터가 비상대책반 형태로 5개월 만에 재가동되는 것이다.
비상대책반장은 정만기 무역협회 부회장이 맡는다.
비상대책반은 화물연대 동향과 피해상황 모니터링, 피해 신고센터 운영, 대정부 건의 등의 역할을 하며 우리 무역업계의 수출입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현장 애로 및 피해사례 수집을 위해 무역협회 물류서비스실, 12개 국내지부, 지역 화주물류협의회(울산, 부산, 인천, 광주전남) 등을 비롯해 무역협회의 물류 컨설팅 서비스(RADIS) 27개 협력사까지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정만기 비상대책반장은 "업계 애로와 피해는 국토부, 산업부, 해수부 등 정부 부처와 실시간 공유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며 "화주들께서 이번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로 인한 피해와 애로를 비상대책반에 적극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안전운임제를 영구화하고 안전운임제 적용 품목을 늘려달라며 오는 24일부터 전면 파업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