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전동차의 제동장치가 고장나 역사에 연기가 퍼지고 출근길 열차 운행이 지연됐다.
23일 김포골드라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9분께 경기도 김포시 마산동 김포골드라인 마산역에서 장기역으로 향하던 전동차 1대의 제동장치에 이상이 생겼다.
이 사고로 전동차와 레일 간 마찰이 생기면서 역사 내부에 연기와 탄 냄새가 퍼져 출근길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또 해당 전동차 승객 300명가량이 장기역에서 하차한 뒤 후속 열차로 옮겨 탔으며 이 역을 지나는 전동차 운행이 14분간 지연됐다.
김포골드라인 측은 문제가 생긴 전동차를 양촌 차량기지로 옮긴 뒤 정확한 고장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김포골드라인 관계자는 "전동차 운행 중 제동장치가 계속 풀리지 않아 레일과 마찰이 생겼다"며 "임시열차를 투입해 현재는 정상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