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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공장 화재로 38명 사망…원인은 용접 부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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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허난성 한 공장에서 불이나 38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중국중앙TV(CCTV) 등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2분께 허난성 안양시 카이신다 상무유한공사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 240명과 소방차량 63대가 출동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발생 7시간 만인 오후 11시께 진화돼 소방대원들이 공장 내부에 진입, 고립자 구조에 나섰으나 38명이 숨졌고,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이 난 공장은 기계 설비, 화학약품, 가구, 일상 용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업체로 1층은 창고로 사용하고 2층은 의류 가공업체가 입주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1층 창고에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솜이 날리면서 불이 나기 시작했고 이어 의류 더미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확대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매체가 보도한 영상에 따르면 축구장 규모의 공장 지붕이 시커멓게 타들어 갔고, 건물 골조도 드러났다.
건물 내부에서는 화재 다음날 오전까지 연기가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소방관들이 소방호스를 이용해 연신 물을 뿌리는 모습도 담겼다.
펑파이 등 일부 매체는 해당 기업이 산업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안양시 응급관리국 관계자는 "짙은 연기가 2층으로 올라가면서 작업하던 노동자들이 미처 탈출하지 못하면서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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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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