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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만 42대…태국 부패경찰 '조 페라리' 재산 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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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사건 용의자를 고문하다 숨지게 해 무기징역을 받은 태국의 `부패 경찰`이 부정부패로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500억원대 재산을 당국에 몰수당하게 됐다.
15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당국은 용의자를 고문해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티띠산 우타나폰(39) 전 나콘사완 경찰서장의 13억5천만밧(501억원) 규모 미신고 재산을 몰수할 예정이라고 전날 밝혔다.
수사관들은 티띠산 전 서장이 방콕 호화저택에 살면서 5천400만밧(20억원)짜리 스포츠카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비롯한 최고급 외제차 42대를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서장 월급은 4만7천밧(174만원) 수준이다.
티띠산은 지난해 8월 나콘사완 경찰서에서 20대 마약 용의자를 고문하면서 손이 묶인 용의자의 머리에 비닐봉지를 겹겹이 씌워 결국 숨지게 했다.
이 장면이 담긴 경찰서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익 제보`로 공개되면 태국 사회에 큰 파문이 일었다.
티띠산 전 서장은 조사 과정에서 막대한 재산을 가진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었고, 고급 외제차 여러 대가 발견돼 `조 페라리`라는 별명이 붙었다.
티띠산 전 서장과 부하 등 6명은 권한 남용·부정행위·고문에 의한 살인 공모·강압에 의한 살인 등 4가지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중앙형사법원은 지난 6월 티띠산 전 서장 등에 대해 사형을 선고했다. 다만 법원은 이들이 일부 혐의를 인정하고 유가족에 위로금을 지급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무기징역으로 감형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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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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