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 기대감에 홍콩증시가 8%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4일 홍콩H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9% 오른 5,217포인트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상승폭을 키우며 오후장들어 5,620포인트까지 오르고 있다.
바이두가 14% 가까이 급등하고 있고 메이투안, 징둥닷컴 등도 두자릿수대 상승폭을 기록중이다.
이날 중국의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위안화 가치와 중국, 홍콩 증시가 급등중이다.
중국 본토의 상해종합지수, 심천종합지수는 각각 2.6~2.7%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에서 열린 한 비공개 회의에서 전직 국가보건 관리가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가 임박했다고 예측했다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다.
정부 당국의 공식 입장은 아니지만 중국의 봉쇄 장기화가 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커지는 등 대내외적으로 볼 때 더이상 지속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이같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